안녕하세요 광주계림초등학교 교사 배효선입니다 오늘 저하고 함께 할 것은 <오징어, 너! 속 보인다> 입니다 혹시 오징어 좋아하는 친구 있을까요? 다행히 많네요 선생님도 오징어를 아주 좋아하는데 가끔 사람들이 오징어를 외계인이라고도 하고 좀 못생긴 사람한테 오징어라고도 하거든요 도대체 오징어가 왜, 어떤 점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듣는지 오늘 오징어의 겉과 속을 다 선생님과 함께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먼저 오징어가 어떤 생물인지 알아보고요 겉모습을 관찰해보고 몸속 탐험을 하면서 설명을 듣고 관련된 키트로 오징어의 몸속 장기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오징어가 바닷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징어는 스스로 움직이면서 다른 생물들을 먹음으로써 영양을 채우는 동물에 속하죠 그리고 오징어의 몸은 아주 말랑말랑하고 부드럽습니다 척추가 없다 해서 무척추 동물이라고도 하고요 피부가 변해서 만들어진 외투막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머리가 배에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두족류라고 하는데요 조개라든가 문어 그리고 조금 있다가 본강연에서 이야기할 낙지 이런 아이들이 두족류에 속합니다 그리고 보시면 다리가 10개입니다 가끔 사람들이 엄청 많이 헷갈려요 오징어 다리는 10개 문어 다리는 8개입니다 낙지는 몇 개인지 조금 있다 본 강연에서 들어보도록 할게요 그런데 신기한 건 여기 보면 십각목 또는 십완목이라고 돼 있죠 우리나라는 오징어 다리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십각목이라고 하는데 서양에서는 오징어 팔이라고 한대요 그래서 십완목이라고도 부릅니다 그중에서도 오징엇과에 속하는데요 주로 전체 바다에서 삽니다 얕은 바다, 깊은 바다, 아주 깊은 심해에서도 살고요 크기가 아주 다양합니다 어떤 것은 우리 엄지손톱만한 그런 작은 것에서부터 고래보다 큰, 고래만큼 큰 20m짜리 등 엄청 다양하고요 그런만큼 종류도 500가지가 넘는다고 해요 우리나라 바다에서는 약 8종 약 15cm에서 크면 최대 50cm 정도의 것들이 주로 발견이 돼요 가끔 우리나라 바다에서도 깊은 바다에는 아주 큰 대왕 오징어가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주로 작은 물고기나 새우, 게 같은 것들을 먹는 육식성 동물이고요 그 다음에 암수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이따 보시면 생식기관이 나오는데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관이 다릅니다 그리고 수명은 1년이에요 그래서 4~6월에 딱 한 번 30~40개의 알 덩어리를 해초 사이 같은 데다가 낳고 죽는다고 해요 그리고 무기 같은 게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자신들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무리지어 생활을 하고요 밝은 빛을 좋아해요 그래서 오징어잡이 보시면 깜깜한 밤에 배가 엄청 밝게 불을 비추거든요 밝은 빛이 있는 곳으로 모여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겉모습 한번 볼게요 전체적으로 어떤 모양이냐면 삼각형 모양 정도가 되겠죠 그리고 보시면 몸통이 윗부분에 있어요 그리고 머리, 다리 순으로 붙어있는데요 일직선을 이루고 있죠 약간 둥근 뿔 모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피부는 전체적으로 보시면 유선형이고 약간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어서 물살을 헤쳐나가기에 유리하다고 해요 그리고 피부는 아주 촉촉하고 미끌미끌해요 그리고 여기 보시면 주로 적갈색이죠 근데 오징어의 위장술 혹시 들어보셨나요? 오징어는 모래나 바위, 아니면 다른 생물들의 모습을 본따기도 해요 이게 가능한 게 몸속에 색소포라고 하는 아주 작은 색소 주머니들이 있어요 그걸 이용해서 자신의 몸을 위장하는 데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몸을 보호한다거나 몰래 숨어 있다가 먹이를 유인해서 잡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시면 한 쌍의 지느러미가 양쪽에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이용해서 헤엄을 쳐요 물고기는 앞쪽으로만 간다고 하지만 얘는 상하좌우 아무데나 헤엄을 칠 수가 있거든요 이따가 한번 헤엄치는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고요 그리고 눈은 아주 밝습니다 구조가 인간의 눈과 거의 비슷하대요 눈이 밝아서 멀리 있는 먹이도 쉽게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는 보다시피 10개가 있는데요 유독 눈에 튀는 다리가 있죠 1번과 10번이죠 특이하죠 이 다리는 촉완이라고 해서 조금 특별한 다리인데요 다른 다리는 빨판이 다리 전체에 있는데 촉완은 빨판이 제일 끝 약간 넓은 부분에 집중되어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는 아주 날카로운 톱니가 있어요 그래서 물체를 딱 잡기가 아주 좋게 되어 있어요 얘네들은 평소에는 몸속에 들어 있다가 먹이를 잡을 때 뻗어가지고 먹이를 낚아채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짝짓기 할 때도 사용을 한다고 해요 그리고 나머지 다리에도 역시나 빨판이 있어서 돌이나 이런 것들을 붙잡으면서 이동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다리 사이 중간 부분에 입이 있는데요 입의 속을 보시면 이렇게 새 부리 모양으로 되어 있죠 아주 딱딱해요 그래서 새우 껍데기나 조개 껍데기 같은 것도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딱딱하기 때문에 혹시 살아있는 오징어를 만질 때 입 부분은 손이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깔때기라고 하는 특수한 기관이 있어요 이게 있는 부분이 배고요 반대쪽이 등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여기 보시면 이 깔때기는요 오징어가 빨리 앞으로 나아갈 때 둥근 몸통 안에 물을 담아요 그리고 그거를 깔때기를 통해서 좁은 공간으로 뿜어냅니다 그러면 로켓의 추진력처럼 앞으로 날아갈 수 있죠 그리고 이제 배설기관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물고기들은 보통 뒤로 헤엄치는 걸 어려워하지 하지만 우린 앞뒤 어디로도 헤엄을 잘 쳐 우리 오징어들은 몸에 물을 가뒀다가 내뿜어서 로켓처럼 슝슝슝 보셨죠? 이렇게 수관을 통해서 물을 전달하면서 나아갑니다 오늘 하게 될 실험은 아주 간단해요 여기 키트가 하나씩 있는데 1인당 실험판 1개, 양면 테이프 2개, 가위, 네임펜을 받으시면 됩니다. 다 받으셨으면 이제 오징어 몸속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노란 부분에 점선이 있죠 이 점선을 따라서 자르는데요 실제 오징어 해부를 할 때에도 머리 부분에 있는 이 몸통 밑부분을 살짝 핀셋으로 들어 올려요 그리고 나서 가위로 가운데를 잘라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위쪽 부분도 이렇게 양쪽으로 잘라 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가위 사용할 때 조심하시고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손을 들어 주세요 자른 것의 옆을 보시면 양면 테이프가 붙어있죠 그 양면 테이프를 떼고 양쪽으로 벌려서 붙여주세요 양 옆에 있는 양면 테이프를 떼어주세요 그리고 양쪽으로 벌려서 붙여주세요 다 되면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죠? 그러면 이제 몸 속에 있는 장기 하나씩을 여러분들과 함께 떼어내면서 확인해보도록 할게요 보시면 머리의 지느러미 붙어있는 부분에 생식기관이 있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간이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그 밑에 보시면 위가 보이죠? 여기에 있는 위를 떼어서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서 여기다가 붙여 보실까요? 가위로 양면 테이프를 잘라서 위를 여기 위치에 붙여주세요 붙이시면서 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릴게요 지금 오징어의 입은 가운데 부분에 있어요 그래서 입으로 들어간 먹이는 식도를 따라서 위로 갑니다 위는 발달된 근육으로 되어 있어요 여기에서 먹이가 소화됩니다 먹이를 소화시키는 위가 여기 붙어 있어요 설명은 뒤쪽에도 있으니까요 그때 같이 보시고 적으셔도 되겠습니다 일단 붙이시고요 위 밑에 심장이 있습니다 심장이 아주 작아요 몸의 가운데 부분에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오징어는 심장이 3개입니다 위치를 보셔야 돼요 여기에 심장이 하나 있는데 이 심장은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이에요 그런데 심장이 있다고 하는데 빨간색이 안 보이죠? 피가 안 보이죠? 오징어의 피는 빨간색이 아닙니다 파랗습니다 우리는 헤모글로빈이라고 하는 색소를 가지고 있는데 얘네들은 헤모시아닌이라고 하는 색소를 갖고 있어서 옅은 푸른색을 띄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진짜 살아있는 오징어를 해부해도 피를 보기가 힘듭니다 피가 흐르는 것을 약간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구분하기가 힘들어요 심장은 양쪽에 아가미 심장이라고 하는 것 사이에 있어요 여기 심장이 조그맣게 있고 양쪽으로 아가미 심장이 있습니다 아가미 심장은 몸속으로 산소를 받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공기를 공급하고 순환시키는 심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온몸으로 공기를 제공하는 심장, 아가미 심장이 두 개 있습니다 일단 떼어서 붙여주시고 그 다음에 다른 것의 위치도 확인해볼게요 그리고 아가미 심장 밑에는 아가미가 있습니다 몸통 양쪽에 새의 깃털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요 모세혈관이 아주 발달되어 있어요 아가미에서 물속에 있는 산소를 흡수하고 몸속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오징어는 다른 물고기처럼 아가미 호흡을 합니다 그리고 이 몸통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간입니다 간은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서 또 한 가지 중요한 역할이 있어요 물고기는 부레라는 걸 통해서 몸을 띄우기도 하고 가라앉히기도 하죠 오징어는 이 간이 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몸을 띄우고 싶으면 간 속에 공기를 채워가지고 부풀리고요 가라앉고 싶으면 이 간 속에 있는 공기를 조금 빼서 가라앉는 식으로 해서 부레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먹물 주머니가 간하고 장 사이에 이렇게 있죠 실제 모습은 저렇게 되어 있습니다 간 위쪽에 보시면 장이 있는데요 아주 가늘고 길죠 그리고 그 위에 먹물 주머니가 있는데 먹물주머니가 생각보다 좀 작죠? 먹물을 뿌리는 애가 있죠? 문어입니다 문어는 먹물을 많이 뿌려요 그래서 앞을 흐리게 해서 자기 천적들인 고래라든가 바다표범이 앞을 못 보게 해서 피하는 반면에 오징어의 먹물은 조금 더 끈적끈적하고 덩어리져 있어요 그래서 마치 자신을 위장하는 것처럼 마치 천적들이 나를 잡아먹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위장을 하려고 하는데 두 번에서 세 번까지 뿜으면 더 이상 뿜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정말 위급한 순간에 뿌립니다 근데 안타까운 사실은 동물들도 다 생각을 하죠 얘를 잡아먹는 천적들도 제가 두세 번 뿌리겠구나 하고 기다렸다가 잡아먹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얘네들은 될 수 있으면 무리 생활하면서 최대한 피하는 방법으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오징어 중에 갑오징어 있죠 갑오징어는 상당히 먹물 양이 많은 편에 속하는데 갑오징어의 그 딱딱한 부분도 실은 피부가 변해서 조개 껍질 같은 느낌이죠 그거는 뼈라고 보기는 조금 힘듭니다 이렇게 보시면 간과 장 사이에 먹물 주머니가 있고 입에서 들어갔다가 식도를 통해서 위로 들어갔고 중간에 다시 내려오면서 간이나 다른 장기로부터 소화를 도움받은 먹이는 여기 밑에 있는 항문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오징어의 몸속을 살펴봤어요 여러분들이 지금 대강 중요한 것들의 위치를 살펴보고 붙여봤는데요 선생님이 설명 하느라 너무 빨리 지나가서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서 뒤쪽에 답을 해놨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먹물 뿌리는 거 한 번만 보도록 할게요 여기 푹 뿌렸죠 양이 많진 않죠? 뿌리고 이렇게 도망갑니다 그러면 일단 이거 다 이렇게 맞춰서 붙여보셨나요? 뒷면에 선생님이 이렇게 답을 적어놨습니다 지금 못 적으신 친구들은 뒷면에 있는 것을 참고하셔서 천천히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정리를 할게요 오징어가 바닷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생존 전략입니다 먼저 몸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돼 있어서 그리고 깔때기가 있어서 빠르게 헤엄치기가 좋고요 그 다음에 색소포를 이용해서 몸을 위장하죠 그리고 눈이 발달돼 있고요 아까 설명하지 않은 것 중에 오징어는 아주 똑똑한 편이라고 합니다 문어의 지능도 아주 똑똑한 편이라고 하는데 오징어도 두뇌가 아주 발달되어 있다고 해요 그리고 10개의 다리 중 촉완이라고 하는 특별한 다리는 빨판과 톱니가 있어서 먹이를 쉽게 잡을 수 있고요 심장이 몇 개라고요? 3개죠 우리처럼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그리고 산소를 공급하는 아가미 심장 2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먹물을 뿌려서 도망을 다니고요 무리 생활을 하면서 최대한 자신들이 잡아먹히지 않도록 방어를 합니다 혹시 여기까지 선생님한테 질문 있으실까요? 선생님이 오징어 먹물이 좀 뭉쳐서 나온다고 했는데 그 먹물이 뭉쳐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이에요? 아까 선생님이 잠깐 설명했는데요 오징어는 먹물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뭉쳐서 약간 뿌연 상태에서 먹이를 덥썩 물었을 때 덩어리져 있기 때문에 내가 물컹한 오징어를 잡아먹었나? 라고 착각하게 만들려고 그렇게 만든 거예요 혹시 또 다른 질문 있을까요? 먹물을 한번 쏘면 다시 생길 때까지 얼마나 걸려요? 그것도 오징어의 종류에 따라서 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오징어 종류가 500종이나 된다고 했죠 그래서 아주 조그마한 것부터 아주 큰 것까지 있기 때문에 오징어 먹물도 전부 다 점성이 있는 건 아니고 종류에 따라 좀 달라요 선생님이 아까 말한 갑오징어 같은 경우도 조금 더 많은 양을 뿌리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얼마나 걸린다라고 정확하게 말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도입 강연 <오징어, 너! 속 보인다>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